미온한 그레이

《미온한 그레이》는 과거 특정 사건에 관한 누군가의 ‘진술’이 가진 언어적 정보와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감정, 감각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을 양 축으로 한다. 최서희에게 진술은 편집된 기억과 과거의 감각이 교차하는 발화로서, 언어와 비언어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성질의 것이다. 전시에서 작가는 흑과 백, 양극의 거리와 긴장을 진술에 비유하고, 두 개의 항 사이 미묘한 경계를 공간적으로 조직한다. 그렇게 언어와 비언어의 엮임 속에서 듣지 못한 것과 전달되지 않은 것은 점차 감지된다.

크레디트

참여작가 : 최서희
기획/ 글 : 최희연

사운드 : 윤재민

공간조성 : 무진동사
사진 : CJY ART STUDIO (조준용)

후원 : 서울시특별시, 서울문화재단, MnJ 문화복지재단, 서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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