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정

뒤셀도르프를 거점으로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샌정 Sen Chung (b.1963)은 지난 이십여 년 동안 현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어떤 근본적인 내적 원리를 탐색하는 일관성 있는 작업을 통해, 회화의 내재성과 특이성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도록 유도해 왔다. 스스로 ‘아름다움’을 테마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그에게 ‘미에 대한 이해(the understanding about beauty)’는 철학적이고 미학적인 질문에 이르는 과정이다. 작가는 관조적 태도를 통해 멜랑콜리한 특유의 정서를 화면에 담아내며, 아름다움에 내재하는 일시성과 영원을 향하는 숭고함 사이에서 모종의 드라마를 발견하고자 한다. 그의 작업은 자연에서 감지되는 숭고미와 재해석된 여러 알레고리 위에 형상과 색채라는 형식, 추상적 풍경이 만들어내는 뉘앙스를 더해 현대적 의미에서 미를 포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temporality 》(2021, 우손갤러리, 대구), 《VERY ART 》(2020, OCI미술관, 서울), 《Paintings: Sen Chung 》(2020, Osthaus Museum, 하겐), 《Painting》(2017, Parkhaus im Malkastenpark, 뒤셀도르프), 《Wooden Heart》(2008, 일민미술관, 서울), 《first glance》(2008, 대안공간루프, 서울), 《happy solutions》(2004, 대안공간풀, 서울)등이 있으며, 《A New Family : Curating Korean Diaspora》 (2023, 뉴욕한국문화원, 뉴욕), 《The Fool on the Hill》(2022, 원앤제이갤러리, 서울), 《Art of Love》 (2020, 토탈미술관, 서울), 《Korean Modern & Contemporary Drawings》 (2019, 소마미술관, 서울), 《An-Other Column》(2017, 두산갤러리, 서울), 《Connect 1》 (2016, 아트선재센터, 서울), 《SeMa Gold》 (2016,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7th Liverpool Biennial: City States 》 (2012, 리버풀), 《The Perpetual Dialogue》 (2009, Andrea Rosen Gallery, 뉴욕)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무제>, 캔버스에 유채, 70 x 60 cm, 2024
<무제>, 캔버스에 유채, 140 x 170 cm, 2022
<무제>, 캔버스에 유채, 120 x 100 cm, 2024
<무제>, 캔버스에 유채, 60 x 50 cm, 2023
<무제>, 캔버스에 유채, 130 x 162 cm, 2021
<무제>, 캔버스에 유채, 100 x 80 cm, 2016
<무제>, 캔버스에 유채, 55 x 40 cm, 2011
<무제>, 캔버스에 유채, 200 x 180 cm, 2009
《Connect 1》 전시전경 (아트선재센터, 서울, 2016)
<무제>, 캔버스에 유채, 75 x 60 cm, 2008
무제, 캔버스에 유채, 110 x 140 c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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