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는 조각을 중심으로 설치와 영상을 함께 다룬다. 작가는 일상적 환경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에 주목한다. 그는 일견 재활용품이나 폐품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것들의 원래 위치나 맥락, 그 용도에 관해 고민하기보다는 개인의 삶과 궤적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이 사회의 표피를 장식하는 재료로서 인식한다. 그는 이러한 부산물을 토대로 사회 시스템 속 취약한 개인의 흔적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차원의 현실적 풍경을 조각한다.
《완벽한 최후의 1초》 (2022, 백남준아트센터, 용인), 《너와 내가 만든 세상》 (2021, 포도뮤지엄, 제주), 《부산비엔날레 : 열 장의 이야기 다섯 편의 시》 (2020, 부산현대미술관 등, 부산), 《창원조각비엔날레 - 비조각 : 가볍거나 유연하거나》 (2020, 창원), 《파도가 지나간 자리》 (2020,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리듬풍경》 (2020, Ottawa Art Gallery, 오타와), 《Minus Hours》 (2019, 우민아트센터, 청주), 《Array》 (2019, 갤러리바톤, 서울), 《전환상상》 (2019, 우란문화재단, 서울), 《광주비엔날레 : 상상된 경계들》 (2018, 광주비엔날레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등 국내 외의 주요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리고 《포털》 (2022,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캐스팅》 (2018, 두산갤러리, 서울), 《Tying》 (2017, 두산갤러리, 뉴욕), 《석부작》 (2016, 아트스페이스풀, 서울) 《연경》 (2014, 프로젝트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